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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뉴스

보이저 2호 교신 재개, 우주 탐색 경력 46년 가동

by startour 2023. 8.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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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 두절 되었던 보이저 2호

199억㎞ (124억 마일) 떨어진 태양계 밖 우주를 비행 중인 우주탐사선 '보이저2호'와 지구 관제소(DNS)의 교신이 돌연 끊겼습니다. 보이저2호에 달린 안테나 방향이 기계적인 이상으로 비뚤어지면서 지구를 정확히 겨냥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보이저2호는 1977년에 발사된 우주탐사선으로, 보이저1호 다음으로 가장 먼 우주를 날고 있는 탐사선입니다. 이 탐사선을 운영하는 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올해 10월쯤 안테나 방향을 재설정하여 교신을 복구할 계획입니다.

 

교신이 끊긴 날짜는 지난달 21일부터이며, 이 때문에 보이저2호는 지구로부터 전달된 명령을 받거나 자신이 관측한 자료를 지구로 보낼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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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저 2호가 우주를 탐색하는 사진이며 배경에는 보라색별들이 가득하다.
춠처: NASA  Voyger2 사진

보이저 2호 교신 재개 기대

하지만 다행히도 보이저2호와 지구의 교신을 복구할 수 있는 기회가 있습니다. 보이저2호는 선명한 교신을 위해 안테나 방향을 지구를 향해 맞추도록 프로그래밍되어 있으며, 다음 안테나 재설정 날짜가 올해 10월 15일로 예정되어 있습니다. NASA는 이때 교신을 재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보이저2호는 역사적·문화적으로 중요한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이 탐사선과 함께 보이저1호는 외계 생명체와의 조우를 대비하여 '보이저 골든 레코드'라는 특별한 정보 저장장치를 운반하고 있습니다. 이 보이저 골든 레코드에는 클래식 음악과 자연의 소리, 인간의 목소리 등이 녹음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보이저2호가 이번에 교신을 복구한다고 해도 남은 수명은 길지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보이저1호와 함께 보이저2호에는 방사성물질인 플루토늄이 실려 있으며, 이로 인해 발생하는 열이 전기로 바뀌어 동력이 생깁니다. 하지만 발사 후 46년이 지나면서 노후화로 인해 전력 공급 능력이 계속해서 떨어지고 있습니다. NASA는 2025년에는 보이저 1·2호 모두 작동이 정지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보이저 탐사선이 우주를 탐색하는 이미지사진이다.
춠처: NASA  Voyger2 사진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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