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월면 기지 필수 요소
미래 월면 기지에 필요한 전기를 생산하기 위해 우주 태양광 발전소를 건설하는 기술 개발이 진행 중입니다. 이러한 발전소는 태양 전지판을 대형 인공위성에 부착하여 달 상공으로 올려 전력을 생산하는 방식으로 동작합니다.
우주에선 밤이 없기 때문에 우주 태양광 발전소를 활용하면 달 기지에 24시간 전력을 지속적으로 공급할 수 있습니다. 생산된 전기는 마이크로파라는 전파를 이용하여 달 표면으로 전송됩니다.
이러한 기술을 개발하려는 주체는 유럽우주국(ESA)과 스위스 기업 아스트로 스톰입니다. 미래에 건설될 월면 기지에 전력을 공급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우주에 태양광 발전소를 건설하려는 이유
기존에는 월면에 태양 전지판을 설치하여 전기를 생산하는 방법이 있었지만, 달의 낮과 밤이 각각 14일씩 이어지기 때문에 밤에는 전기 생산이 어렵습니다. 그래서 밤이 없는 우주에서 태양광 발전소를 인공위성 형태로 설치하여 지속적인 전력 생산이 가능하도록 하려는 것입니다.
이 우주 태양광 발전소는 나비의 날개처럼 구부러진 형태로, 1㎢의 면적을 가지고 있으며, 발전 용량은 23㎿(메가와트)로 수천 가구가 거주하는 중소 도시에 전력을 공급할 만큼 큽니다.
생산된 전력은 마이크로파를 이용하여 무선으로 월면 기지로 전송됩니다. 이러한 무선 전송 기술은 달 뿐만 아니라 지구에도 전기를 보낼 수 있으며, 달의 중력이 지구의 6분의 1밖에 되지 않기 때문에 달에서 우주 태양광 발전소를 발사하는 것이 더 효율적입니다.
이렇게 큰 우주 태양광 발전소를 달 상공에 여러 개 띄우면 월면 기지의 전력을 공급하는 것뿐만 아니라 지구의 에너지난을 해결하는 데도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러한 우주 태양광 발전소는 달과 지구를 연계하는 '복수 천체 경제'를 구축하는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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